[사진=게티이미지]


홍콩 행정수반 캐리 람 행정장관은 2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제(新界)지구 콰이충(葵涌) 주택단지의 봉쇄조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미 봉쇄를 실시하고 있는 2개 동에 더해, 감염자 10명이 넘는 1개 동을 추가로 봉쇄하기로 했다. 이 곳 주택단지 전체의 감염자 수는 24일 기준으로 200명을 돌파했다. 홍콩에서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2월 3일까지 실시 예정인 음식점 등의 영업제한 조치는 재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16개 동 3만 5000명이 거주하는 이 곳 주택단지에서는 쓰레기 수거원과 청소원 감염을 시작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람 장관에 의하면, 24일까지 총 226명의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은 21일과 22일에 각각 봉쇄된 동에서 나오고 있다. 두 개 동에서는 24일까지 약 210명의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각 동의 봉쇄기간은 5일간이나, 21일부터 봉쇄된 동은 봉쇄기간이 이틀 연장됐다. 감염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자 정부가 봉쇄조치를 연장했다. 27일에 봉쇄가 풀리는 나머지 동은 24일 감염자 발생이 한 자리 수로 떨어졌기 때문에, 25일 상황에 따라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이 곳 주택단지 외에도 여러 집합주택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정부는 주택단지발 집단감염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규제연장은 주 내에 발표

람 장관은 2월 4일까지 실시될 예정인 음식점 등의 영업제한 연장 여부를 “금주중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가 대폭 완화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편, 람 장관은 관련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백신 버블’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2월 16일부터 정부청사 공무원 접종을 의무화하고, 이후 대학과 민간시설 등에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우리은행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