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도 NFT 본격화, 창작자와 팬 위한 새 소통 수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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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1-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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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전 워치츠키 CEO, 공식 블로그 통해 NFT 기능 도입계획 밝혀

  • 채널 멤버십 특전, 유튜브 쇼츠 영상 등 NFT로 발행될 가능성 커

유튜브가 현지시간으로 1월 25일 NFT 기능을 통해 창작자 수익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구글]

유튜브 콘텐츠 창작자 수익 수단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이 도입될 전망이다.

수전 워치츠키(Susan Wojcicki)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으로 2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2년 우선순위를 창작자 경제 현황과 지원, 혁신, 커뮤니티 보호에 두고 플랫폼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창작자 수익 수단의 하나로 가상자산과 NFT를 도입할 계획이다. 유튜브는 창작자가 NFT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유튜브는 '채널 멤버십' 기능을 통해 창작자와 팬이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팬에게 특전으로 제공하는 배지를 통해 실시간 채팅이나 댓글에서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며, 창작자가 멤버십 가입자 전용 이모티콘을 제작해 팬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에 NFT가 적용된다면, 창작자는 특별한 팬에게 고유한 '디지털 굿즈'를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멤버십 가입자에게만 공개하는 영상을 NFT로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국내외에서 짧은 동영상을 NFT로 발행해 판매하고 있으며, 유튜브 역시 60초 내외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쇼츠'에 이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NFT를 수집하는 팬은 향후 창작자 인지도 상승에 따라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수전 워치츠키는 "과거 유튜브 플랫폼에서 창작자가 수익을 내는 수단은 광고밖에 없었다. 우리는 그간 창작자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으며, 현재 창작자 수익 수단은 10가지나 된다. 특히 한국 유튜브 채널은 2020년 12월과 비교해 현재 채널 멤버십을 통해 50% 이상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있으며, 유튜브 혁신 원천으로 웹 3.0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시해왔다. 특히 지난해 가상자산, NFT, 분산형 자율조직(DAO) 분야에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창작자와 팬의 소통 기회를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브는 향후 창작자가 유튜브 쇼츠 영상을 더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간편 편집 기능을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창작자와 브랜드를 연결할 수 있는 '브랜드 커넥트'를 통해 새로운 수익 수단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블랙핑크나 BTS 등 유명 연예인의 실시간 콘서트 영상 등 전 세계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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