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3일째 약세…"장중 반전 기대해볼 만"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와 개인의 매수가 힘을 겨루는 모양새다.

1월 25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8포인트(-0.82%) 떨어진 2769.0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751억원, 기관은 221억원 각각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953억원 순매수 중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는 장 초반 폭락세를 연출했으나, 장 중반 이후 실적 시즌 기대감 속  기술적 및 저점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상승 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한 채로 마감했다.

이에 장 초반 코스피가 떨어지고 있지만 장중 전환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거래일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미국 증시 반등 성공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대비하면서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61%), SK하이닉스(-1.26%), 삼성전자우(-1.03%), 기아(-1.01%), 삼성전자(-0.80%), 현대차(-0.76%), LG화학(-0.60%),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카카오(-0.11%) 등은 하락했다. NAVER(0.1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철강금속(-1.3%), 전기전자(-0.96%), 금융업(-0.95%), 화학(-0.91%), 대형주(-0.84%), 제조업(-0.82%)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0.86%), 의료정밀(0.6%), 음식료업(0.26%), 소형주(0.04%) 등이다.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2.75포인트(-0.30%) 떨어진 912.6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29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1억원, 개인은 25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33%), 셀트리온헬스케어(-0.88%), 엘앤에프(-0.71%), 펄어비스(-0.57%) 등은 하락했다. 위메이드(2.80%), 카카오게임즈(0.57%), 에코프로비엠(0.35%), 씨젠(0.16%), 천보(0.1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인터넷(-0.43%), 유통(-0.4%), 통신방송서비스(-0.35%), 기계/장비(-0.27%), 종이/목재(-0.19%)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소프트웨어(0.75%), 금속(0.54%), 음식료/담배(0.45%), 건설(0.43%), 반도체(0.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