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800선 붕괴…2020년 12월 이후 13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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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1-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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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약 13개월 만에 2800선을 밑돌았다. 나스닥이 급락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면서다. 개인과 외국인은 일제히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은 오히려 순매수에 나서며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53포인트(0.37%) 내린 2823.76포인트로 출발, 장중 한때 2780.68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종가가 28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2월 23일 기록한 2759.8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4351억원, 개인은 136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59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31%), 카카오(-1.96%), 현대차(-1.50%), 기아(-1.37%), NAVER(-1.35%), 삼성전자우(-1.30%),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전자(-0.66%), 삼성SDI(-0.29%)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62%), 철강금속(-3.2%), 운수창고(-2.91%), 기계(-2.55%), 화학(-2.5%), 소형주(-2.5%), 운수장비(-2.27%), 유통업(-2.21%)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업(1.15%), 의료정밀(0.2%)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45포인트(2.91%) 내린 915.4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7.72포인트(0.82%) 내린 935.13포인트로 출발, 장중 한때 911.02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소폭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4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1118억원, 기관은 425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7.89%), 에코프로비엠(-7.70%), 위메이드(-5.99%), HLB(-3.25%), 카카오게임즈(-2.92%), 천보(-1.33%), 엘앤에프(-1.01%)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씨젠(4.32%),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셀트리온제약(0.45%) 등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5.47%), 오락·문화(-5.34%), 디지털컨텐츠(-4.73%), 소프트웨어(-4.27%), 종이목재(-4.27%), 건설(-4.15%), 금속(-3.65%), 정보기기(-3.42%), 운송장비부품(-3.39%), 화학(-3.13%)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 급락과 빅테크 기업의 이익전망치 하락, 미러 정치 불안 등의 요소가 작용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 국내 증시가 약세를 기록했다"며 "이번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1월 FOMC 회의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개인소비지출과 고용비용지수 등 각종 지표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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