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확진자, 사상 처음으로 하루 3만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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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1-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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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오사카 모두 하루 5000명대 확진

  • 日47개 지역 중 16곳서 하루 최다 기록

오미크론 변이(B.1.1.529) 확산에 따른 일본의 제6차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일본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하루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교도통신과 FNN(후지뉴스네트워크) 등 일본 언론은 "이날 하루 동안 자국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이날 오후 5시 50분까지 각 지자체별로 보고된 집계를 중간 종합한 수치다. 

일본에선 지난 2020년 1월 24일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됐으며,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 수치는 앞서 지난해 8월 20일 당시 기록했던 2만5992명이었다. 

또한, 이날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경신한 각 지자체도 속출했다. FNN은 해당 시각까지 일본 전체 47개 도도부현(지역자치단체) 중 16개 지역에서 이전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오사카부 5396명 △효고현 1645명 △교토부 1024명 △후쿠오카현 1338명 △시가현 403명 △군마현 375명 △나가노현 304명 △나가사키현 290명 △에히메현 237명 △사가현 222명 △와카야마현 196명 △미야자키현 160명 △시마네현 157명 △야마나시현 153명 △가가와현 120명 △돗토리현 71명 등이다. 

일본의 수도이자 최대 코로나19 확산지인 도쿄도의 경우 이날 하루 동안 5185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에서 처음으로 5000명대에 진입한 것이지만,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인 지난해 8월 13일 당시의 5908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도쿄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은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전까지 지난해 8월 중 8일(8월 5일 5149명, 12일 5133명, 13일 5908명, 14일 5249명, 18일 5567명, 19일 5729명, 20일 5529명, 21일 5247명)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해당 시각까지 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8일 연속 증가세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많아진 26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전역의 위중증 환자가 2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지난 13일 일본 도쿄 거리 모습.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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