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 올해 중동·아프리카 등 9개국에 매장 확장
  • BBQ "집중 공략처는 미국…유럽 시장도 노크"
  • BHC "해외 사업 계획無…국내 종합외식기업 집중"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 BHC, BBQ 등 ‘치킨 빅3’가 정반대의 성장 전략을 펴고 있다.

교촌과 BBQ가 해외시장으로 영토 넓히기에 집중하는 '산토끼 잡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 BHC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집토끼 지키기'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시장 변화 속에 어떤 전략이 통할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교촌은 올해 기준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5개 국가에서 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을 오픈했다. 데이라 시티센터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나 실거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실질적인 현지 수요를 바탕으로 UAE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두바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동과 아프리카에 5년간 100개 매장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교촌 관계자는 “올해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총 9개국에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치킨 가맹 사업을 더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BQ 역시 해외 사업에 적극적이다.

BBQ는 2003년 중국 진출 이후 현재까지 미국, 말레이시아, 캐나다, 독일, 일본 등 57개국에 50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25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뛰고 있다.

올해 해외 사업 집중 공략처는 미국이다.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15개 주에서 운영 중인 51개 가맹점을 포함해 150여 개 매장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0월과 11월에는 각각 미국 시카고 샴버그 지점과 세계적 휴양 도시 하와이에 매장을 열었다.

BBQ는 작년 7월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BBQ 관계자는 “올해 미국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 유럽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BHC는 교촌·BBQ와 결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BHC는 국내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에는 2018년 홍콩에 2개 매장을 낸 것이 전부다.

BHC는 ‘BHC치킨’을 비롯해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고품격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인수했다. 

BHC는 가정간편식(HMR)과 펫푸드 사업도 벌이고 있다.

BHC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며 “국내에서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목표가 있기에 현재로선 해외 사업 관련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HC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하남스타필드점' [사진=B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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