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DB]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긴축을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200원을 뚫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2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한 건 장중 기준 지난해 10월 12일(1200.4원) 이후 2개월 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20년 7월 24일(1201.5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200원을 넘어선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연준이 공개한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대체로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혹은 더 빠른 속도로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거의 모든 참석자가 첫 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추구 성향은 약해지는 반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는 높아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을 키워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야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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