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골프 인생 마침표 찍은 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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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1-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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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다시 만나요."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배희경 [사진=윤주식]

프로골퍼 배희경(30)이 은퇴를 선언했다. 골프채를 처음 쥔 지 18년 만이다.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0년 LIG 클래식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그는 2011년부터 KLPGA(정규) 투어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5년까지 다섯 시즌 동안 1승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아마추어 1승, 프로 1승으로 2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공식 기록은 프로 우승 1번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2018년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당시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배희경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숙소로 돌아가서 한국에 있는 엄마와 통화하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골퍼로서 3번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국내에서는 88경기에 출전해 상금 6억5587만1638원을, 일본에서는 199경기에 출전해 상금 2억7002만7976엔(약 27억8900만원)을 쌓았다. 

배희경은 에이전트(윤주식)를 통해 전달한 은퇴사에서 "지금이 인생의 전환점이라 판단해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한국과 일본 팬분들께 은퇴 소식을 전하게 돼 아쉽다.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지난 18년은 즐겁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팬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든 줄 모르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덕분에 프로골퍼로서 많은 것을 누렸고, 이뤘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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