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3선 시장으로 위대한 대구 건설”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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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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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본관 기자 브리핑장에서 2021년 송년 기자회견 중에 기자의 질의에 귀 기울이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올 한 해 동안의 주요 시정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과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 대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을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권 시장은 “2021년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맹위가 지속된 힘든 시간이었지만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 나눔과 봉사의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대구공동체를 지켜낸 한 해였다”라는 소회를 밝히면서, “중단없는 혁신의 수레바퀴를 쉬지 않고 달리게 해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을 만들어 냈다”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이 밝힌 2021년 송년 기자간담회의 내용은 먼저, 산업구조 혁신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을 유치, 수출 1조 원대의 국내 최대 물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미래 차 분야는 100㎞ 규모의 타운형 테스트베드를 구축, 의료산업은 전국 1위의 수출액 증가, 에너지 산업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가스총회 준비, 스마트시티 분야는 국토부 인증 대한민국 1호 도시로 지정받은 성과를 발표했다.
 
공간구조 혁신으로는 대한민국 동서남북 균형발전 시대 개막을 여는 것으로 내년 초 개통을 앞둔 서대구역과 함께 국가환승센터 기본계획에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반영이 확정되는 등 서대구는 5개 광역철도망과 연결되고, 50년 만에 대규모 단독주택지를 전면 혁신하는 종 상향 허용, 캠프워커 헬기장과 활주로 부지가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대표도서관 건립 및 평화공원 조성,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등 대구 남부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오랜 시민의 염원인 3대 숙원과제도 알찬 결실을 보았다. 먼저 통합신공항 건설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거점공항으로 고시됐는가 하면 각종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는 지난 6월 정부의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이 확정되어, 관계기관 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은 내년에 국제설계공모를 시행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해 나간다.
 
든든한 대구를 만드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 시행으로는 대구의료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지원을 강화해 효율적인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헌신적으로 방역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5대 분야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시행하다가 대표적인 내용이다.
 
이어서 권 시장은 중단없는 혁신을 통해 내일이 더 행복한 대구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이 3선에 성공하여 이루겠다는 내용이냐는 질의에 “솔직하게 말하면 위대한 대구 건설을 끝내고 싶다”라며, “대구에서는 3선의 시장이 없었지만, 공동체 발전의 원동력이 되게끔 대구시민의 선택을 구하고 싶다”라고 3선 출마에 대한 강한 어필을 했다.
 
이어 테크노폴리스와 동구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등의 개발에 대해서 “7년의 과정에서 불가능에서 가능의 시대로 여는 것이라 7년간 포기 하지 않고 가야 할 길을 와서 결실을 보고 있다”라며, “아직도 더 시간이 필요하며, 의료지구는 외투의료지구 문제라 영리의료법인이 설립할 수 없어 검토 중인데 내년에 새로운 내용이 나온다”라고 지금까지 온 길이 옳았다고,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의 청렴도가 하위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서 “전 부시장이 구속되는 일로 청렴도가 낮아지는데 일조하여 뼈아픔을 느끼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분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년 대구시의 대시민에 대한 홍보전략에는 문제가 없었는가에 대해선 “뼈아픈 이야기이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권 시장이 일은 많이 하였는데 홍보가 잘 안된다고 들었다”라며,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고 보며, 대구시의 자세와 화법에도 문제가 있다”라고 권 시장은 자평하며 지난 7년간의 노력한 업적을 대구시민께 제대로 전달이 되었으면 했다.
 
마지막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풍신연등(風迅鳶騰)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新지도‧新공항‧新산업‧新청사를 품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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