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름폭 1년2개월 만에 1% 미만…전국서 상승률 둔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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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12-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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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마지막인 12월 전국 집값의 오름폭이 14개월 만에 1% 미만대로 둔화됐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이달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맷가는 지난달보다 0.5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10월 0.67%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1월부터 줄곧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14개월 만인 이달 1% 미만대로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지난달(0.73%) 이미 1% 아래로 낮아졌지만 이달(0.37%)에는 오름폭이 더 작아졌다.

서울의 주택을 유형별로 보면 이달 아파트값 상승률(0.46%)은 지난 4월(0.95%) 이후 8개월 만에 1% 아래로 낮아졌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상승률도 각각 0.29%, 0.09%를 기록하며 지난달 0.35%, 0.1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집값 상승 폭은 전월 1.11%에서 이달 0.53%로 둔화됐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와 기타지방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37%, 0.58%로 나타나 지난달 0.98%, 1.25%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전국과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각각 9994로 100 아래로 하락한 데 이어 이달에는 각각 9389로 수치가 더 떨어졌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이달에 0.43% 올라 지난달(0.7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65%→0.35%), 경기(0.74%→0.51%), 인천(0.80%→0.50%)에서 모두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며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44%의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와 기타지방의 이달 주택 전셋값 상승률도 각각 0.34%, 0.50%로 지난달의 0.64%, 0.89%보다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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