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회장, 故 김준성 前 부총리 펠로우십 2900만원 출연

경기대 정치대학원에 전달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사진=이수그룹 제공]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고(故) 김준성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현 기획재정부) 펠로우십 기금을 출연했다.

19일 이수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원장 함성득)에 29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전 부총리는 경북 대구 출생으로 대구고등보통학교(현 경북고), 경성상업학교(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전 부총리는 1980년 비(非) 한국은행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13대 한국은행 총재가 됐다. 

이후 1987년 삼성전자 회장, 1988년 ㈜대우 회장을 지냈으며 1995~1999년까지 이수그룹 회장을 맡다가 2000년에 명예회장으로 일선에 물러났다. 

1982년 유창순 국무총리 내각이 출범하자 11대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돼 1983년 7월까지 재임했다.

1995년 이수그룹 회장을 지낸 그는 지난 2007년 8월 24일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