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이형래 교수, 세계경추연구학회 임상연구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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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12-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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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방 경유 추간공 절개술 후 경추 정령 연구…새 악화인자 제시'

  • '디스크 퇴행 높은 등급 고령환자 치료 주의 필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형래 교수(사진 가운데)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49회 세계경추연구학회에서 임상연구 논문상을 받았다. [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이형래 교수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49회 세계경추연구학회에서 임상 연구 논문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는 '후방 경유 경추 추간공 절개술 후 경추 정령의 악화 인자'란 주제의 연구에서 새로운 악화 인자를 제시했다. 

디스크나 신경근증으로 경추에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관절 가동범위와 수술 부위 등의 장점이 많은 후방 경유 추간공 절개술이 적용된다.

하지만 그동안 경추 정렬의 전만곡이 부족할 경우 수술 후 정렬이 나빠질 수 있어 수술 금기증으로 거론돼왔다.

이 교수는 후방 경유 경추 추간공 절개술 후 경추후만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줄이고자 위험요인을 연구한 결과, 연령과 수술 부위의 디스크 퇴행 단계가 주요 악화 인자인 것을 확인했다.

특히 기존 수술 금기증으로 알려진 수술 전 경추 정렬의 전만곡이 부족한 것은 신경근증에 의한 일시적인 것으로, 수술 후 악화요인에 해당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후방 경유 경추 추간공 절개 수술 전 경추 정렬 상태가 수술 후 후만 변화를 추정하는 데 사용됐지만, 연구를 통해 퇴행 단계 측정의 잠재적 유용성을 발견했다"며 "디스크 퇴행에 대한 높은 등급을 가진 고령 환자의 치료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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