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 방안을 검토한 끝에 인적분할은 이점이 없다고 판단, 물적분할로 추가 기울었다.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신규 직군 등에 관한 내용은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 전중선 부사장, 정창화 부사장, 정탁 부사장 등으로 이뤄진 5명의 사내이사와 장승화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수소, 이차전지 등 철강 외 사업이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떠오르는 만큼 이사회 내에 지주사 전환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 다만 물적분할에 따른 소액주주의 반발, 국민연금관리공단(지분 9.75%) 등 주요 주주들의 반대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이 통과되면 주요 임원에 대한 인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달 말로 예정된 인사를 앞두고 일부 사장급 임원에 대한 재평가에 돌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장급 임원에 대한 공과 실을 평가 중인 것으로 안다”며 “현상유지는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과 함께 최 회장의 역할도 재조명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철강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만큼 최 회장 업무도 크게 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그룹이 최 회장을 보필할 부회장 직군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은 그룹 전체적인 현안과 대외 업무에 집중하고, 구체적인 사업은 부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 사장들이 꾸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그룹]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