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SK어스온 사장 "탄소중립 실현 위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실행"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전략을 강력히 실행하겠다고 9일 밝혔다.

명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은 정부, 기업, 학회 등이 모여 해외자원개발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탄소중립 시대의 해외자원개발'을 주제로 자원개발과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수소에너지,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명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SK어스온 석유개발(E&P)사업의 시작과 끝을 선도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래 성장 사업이자 대표적인 탈탄소 사업인 CCS를 강화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해나갈 것"이라며 "CCS사업에 필요한 특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실제 SK어스온은 향후 이산화탄소 저감 설계 적용,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실행, 생산 가스 재활용, 무인화 운영 등의 탄소저감 운영을 적용해 기존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35%가량 줄일 계획이다.

또 SK어스온은 2030년까지 국내에 연간 200만톤 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 실행해 국내 탄소 중립을 선도하겠다"며 "2030년까지 국내 1위 민간 CCS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어스온은 지난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해 독립경영을 시작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