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역관리 총력…재택치료·역학조사 강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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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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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사적모임 제한 등 집중 관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후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부겸 국무총리가 연말까지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재택치료 어려움을 덜기 위한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김 총리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최근 고령층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등으로 방역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대응책으로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하고,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 데 이어 이날부터 사적 모임 제한, 방역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 적용대상 확대 등을 실시했다.

김 총리는 "연내 확산세 차단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연말까지 4주간을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현장점검 지원반'도 가동했다. 지원반은 지원관(국장급) 1명과 팀장(과장급) 7명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방역 관련 주요 현안인 병상 확보, 예방접종, 재택치료, 역학조사 등 추진상황을 점검·관리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 지원 1반과 각 부처 소관 분야 및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지원 2반으로 나뉜다. 

각 부처는 장관이 직접 방역 책임관을 맡고, 소관 시설별 국장급 전담관을 지정해 선제적 차단 및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 협·단체와 함께 점검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재택치료 확대, 역학조사 강화에 따른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재택치료 상황의 면밀한 관리와 지원을 위해 각 부단체장을 '재택치료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전담 인력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재택치료 대상자와 동거인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현행 생활지원비 외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지원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등 철저한 역학조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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