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증권가 내년 IT·게임 산업 전망서 한목소리
  • 창작자 자율성·창의성 보장 메타버스, 수요 더 늘어날 것
  • 블록체인 NFT, 게임사 과금 중심 사업모델 변화 이끌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외 IT·게임 산업을 강타하고 있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열풍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와 증권사들은 두 기술이 게임산업을 바꿀 키워드라고 입을 모은다. 메타버스는 이용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은 게임사들의 사업 모델을 뒤엎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앱애니는 최근 ‘2022 모바일 전망’을 통해 내년에 가상 아바타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류하는 메타버스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앱애니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자들이 메타버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일례로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메타버스 앱 기준 다운로드 수, 소비자 지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다른 메타버스 앱 마인크래프트는 다운로드 수 4위, 소비자 지출 2위를 차지했다. 
 
앱애니는 “게임 이용자의 자율성이 새로운 혁신의 중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개성 표출을 중시하는 메타버스가 2022년 모바일게임 혁신을 이끌 최대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모바일게임 지출 전망치 [사진=앱애니]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또한 최근 ‘2022년 SW산업 10대 이슈’에 ‘메타버스의 공적 활용’을 선정했다. 김정민 선임연구원은 "싱가포르에선 메타버스에서 도시개발 등을 시뮬레이션해 (정책)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 가시화된 사례는 없지만 국방·교육·행정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게임 시장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NFT 기술이 접목된 게임을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부르는데, 그중에서도 디지털 콘텐츠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인 NFT의 등장으로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 P2E)’ 방식이 게임업계에 새로운 사업모델로 떠올랐다.
 
NFT가 적용된 P2E는 이용자가 게임 머니와 아이템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고, 이를 외부에서 거래하거나 암호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게임사 입장에선 P2E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싶은 이용자들을 묶어둘 수 있고, NFT 마켓을 통한 새로운 수수료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한국 게임업계가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P2W(Pay to Win)’ 사업모델에서 탈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조명받고 있다. 게임사들이 구글, 애플 앱마켓에 내는 인앱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게임은 기존의 폐쇄형 게임 시스템을 오픈형 시스템으로 확장해 유저들에게 게임의 재미와 몰입감을 가중시키고, 게임사는 새로운 블록체인 사업모델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 메타버스 게임의 쟁점과 향후 과제를 놓고 정책 세미나를 연다. 게임위는 사행성을 이유로 블록체인 게임을 금지하고 있어 관련 정책에 관한 새로운 의견이나 정책도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