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
  • VN지수 2.61%↓ HNX지수 1.96%↓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베트남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웃 국가에서 속속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자, 베트남의 오미크론 유입 우려가 높아지며 증시는 무려 3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3포인트(2.61%) 내린 1443.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 20일 이후 제일 큰 하락폭이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받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면서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오미크론 감염 최초 사례가 전해지면서 이날 오후 장 후반부터 갑자기 매도세가 불어나 시장이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이웃 국가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로 베트남 내 오미크론 변이 유입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한 모양새"라고 BVS는 평가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동남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전날 싱가포르 보건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한 2명의 승객에서 오미크론 변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감염자는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기침과 인후통 등의 경증 증상으로 현재 싱가포르 국립감염증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말레이시아 보건부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경유한 외국인 승객의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감염자는 지난달 19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2조8640억동(약 1조7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일 연속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56개 종목은 올랐고 317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415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닷싼부동산서비스(DXG), 빈리테일(VRE)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째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2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헬스케어(1.85%) 업종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24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증권(-6.69%) △플라스틱·화학물제조(-4.48%) △부조생산(-4.33%) △해산물가공(-4.25%)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모두 추락했다. 특히 베트남투자개발(-4.98%), 테콤뱅크(-2.9%), 노바랜드(-2.89%), 빈홈(-2.55%) 등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8.96포인트(1.96%) 내린 449.27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44포인트(2.13%) 하락한 112.11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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