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이후 상승세가 가장 둔화된 모습

[자료=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4월 이후 상승세가 가장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2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이 0.0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이 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4% 올랐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들이 위치한 금천, 관악, 강서에서 상승세가 둔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다만 증여나 버티기에 돌입한 매도자들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가 유지됐다.
 
서울은 비교적 입주 연차가 짧은 아파트와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북(0.20%) △용산(0.14%) △영등포(0.12%) △종로(0.12%) △광진(0.10%) △강남(0.09%) △강동(0.09%) △서대문(0.09%)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외곽지역에서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원(0.11%) △이천(0.11%) △파주(0.09%) △평택(0.08%) △의정부(0.07%) △인천(0.05%) △부천(0.05%) △안산(0.04%)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7% 올랐고,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이 0.03%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서남권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도봉(0.16%) △영등포(0.14%) △구로(0.13%) △동작(0.12%) △관악(0.11%) △서초(0.11%) △종로(0.10%) △송파(0.09%) △금천(0.08%) △노원(0.08%) △중랑(0.08%)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12%) △인천(0.06%) △의정부(0.06%) △파주(0.06%) △성남(0.05%) △이천(0.04%) △평택(0.04%)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로 0.25%p 인상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이어졌던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내년 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데다 차주단위 DSR 조기 시행까지 앞두고 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이전보다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이미 대출이 금지돼 현금부자들만 매수 가능했던 초고가 아파트 시장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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