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최초로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 300만 톤, 누적화물 5000만 톤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공항 항공화물 누적 5000만 톤 및 연간 최초 300만 톤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될 예정인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국토교통부 윤진환 항공정책관, 인천시 조택상 정무 부시장, 관세청 이종우 차장을 비롯해 항공사, 물류기업, 조업사 등 항공물류 일선 현장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연간 항공화물 300만 톤 달성은 전 세계 공항 중 홍콩 첵랍콕 공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서, 세계무대에서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은 2020년 기준으로 2019년 대비 90% 이상 급감했으나, 항공화물실적은 2021년 11월 현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래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전자상거래 화물 유치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의 배송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GDC) 유치와 함께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 활성화를 통해 중국발 환적화물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과 협력해 2030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모델 개발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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