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 DB]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그 방식으로 인적분할을 활용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2일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은 인전분할 방식이 유력하다"며 "지주사 전환 추진의 배경은 자금조달 목적보다는 2차 전지 소재와 수소 등 신성장 사업들이 철강 본업과는 별도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철강 시황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에 지주사 체계로 전환해 철강과 신사업을 별도로 평가받는 게 유리하다.

또 포스코가 이미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연결 자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물적분할을 할 이유가 적다. 일부 계열사들은 이미 상장되어 시장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투자회사는 자회사 지분을 최소 30% 이상 보유해야 하는데 현재 포스코의 자사주 비율은 13.3%에 불고하기 때문에 추가로 17% 가량의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

방 연구원은 "인적분할을 통해 포스코가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면 기존 주주들은 두 회사 지분을 기존 지분율만큼 보유하게 된다"며 "투자회사가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게 될 경우 이 법인이 철강 사업회사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아 숨어 있던 신사업가치를 재발견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성장 사업 비전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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