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3년만에 다시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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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입력 2021-12-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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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적자 전환...'일본 불매' 등 실적 부진 원인"

[사진=한국미니스톱 제공]

[데일리동방] 3년 전 매각이 무산됐던 미니스톱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일본 불매' 등 매출 부진 등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편의점업계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미니스톱 매각 예비입찰 서류 접수가 마감됐다. 

한국미니스톱은 이온그룹 자회사 일본미니스톱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2018년 말에 이어 이번 매각 움직임도 실적 부진이 이유로 꼽힌다. 미니스톱은 지난해 기준 매출 1조795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상태다. 

현재 미니스톱 점포 수는 2653개 내외다. CU와 GS25가 1만5000여개 안팎이다. 세븐일레븐이 1만500여개, 이마트24는 5200여개다. 이번 인수전은 만년 3위를 넘어서려는 세븐일레븐과 점유율 확대가 절실한 이마트24가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마트24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 위해 덩치 키우기에 주력, 단시간 4위로 미니스톱을 치고 올라온 상태다. 이미 목표한 5000개는 넘은 상태다.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점포수 7900개로 세븐일레븐과 차이를 줄이게 된다. 

올해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 자율 규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업계 인수전 참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니스톱 기업가치를 약 2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아직 미니스톱이 기대하는 인수 대금 등도 알려진 바는 없다. 앞서 2018년 롯데그룹은 4000억원대 인수 대금을 적고도 인수에 실패한 상황이어서 매각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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