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차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장관급 회의 화상 연설서 밝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11일 베이징에서 속개된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을 빌미로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29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8차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장관급 회담’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과 아프리카는 수십년 동안 함께 부와 슬픔을 나눈 우호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이번 회의에 앞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공동으로 ‘중국·아프리카 협력 비전 2035’를 수립한 바 있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아프리카와 9개 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 중 하나를 ‘위생 건강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2022년까지 아프리카 인구의 6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는 아프리카연합(AU)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아프리카에 추가로 10억 회분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중 6억개는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며, 나머지 4억개는 현지 국가에서 공동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울러 아프리카 국가를 위한 의료 및 보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1500명의 의료팀과 보건 전문가를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차이나 머니'도 과시했다. 시 주석은 “무역 진흥 프로젝트를 위해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약 11조2900억원)의 무역 금융을 제공하고, 중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전문가 그룹을 설립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역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아프리카 협력 포럼은 지난 2000년 중국의 요청으로 시작한 회의다. 그동안 7번의 장관급 회의와 4번의 정상급 회의가 개최된 바 있는데, 회의가 열릴 때마다 중국은 대규모 돈을 쏟아부으며 아프리카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는 미·중 패권 경쟁 속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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