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배차 늘고 택시 서비스 개선...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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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1-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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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거리 배차 성공률 2019년 같은기간보다 최대 1.6배 증가

  • 영업 부담 줄고 채용 채널 확대돼 기사 평균 연령도 감소

  • 카카오모빌리티, MaaS 등 미래 모빌리티로 확장

카카오모빌리티가 11월 29일 카카오 T 이용자의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올해 상반기 카카오 T 택시에서 5㎞ 미만 단거리 배차 성공률은 73.7%로 2019년보다 9.1%p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 출근시간 배차 성공률은 2019년보다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모빌리티 기술로 변화하고 있는 택시 서비스의 현황을 짚어보고 △카카오 T에서 제공되는 대리, 주차 등 각 서비스별 이용 동향을 분석했다. 특히 △택시업계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이동의 객체를 확대해 사물과 서비스 이동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고민도 담았다.

카카오 T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지 6년 동안, 택시 서비스가 개선되고 MZ세대 기사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배차 택시 서비스 도입과 배차 효율성을 높였으며, 그 결과 2021년 상반기 중형택시의 5㎞ 미만 배차 성공률은 73.7%로 2019년 상반기보다 9.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단거리 호출건수도 45% 증가했으며, 특히 강남구는 3㎞∼5㎞ 구간에서 출근 시간대 배차 성공률 62%로 2019년 상반기보다 1.6배 높아졌다.

IT 기술을 바탕으로 택시기사의 영업 부담은 줄고, 채용 채널이 확대되면서 기사 평균 연령도 낮아졌다. 2021년 카카오 T 택시 신규 가입 기사의 평균연령은 55.5세로 4년만에 2.6세가 낮아졌다. 특히 MZ세대인 20~30대 기사 비중도 같은 기간 전체 4.8%로, 2017년보다 4.1%p나 증가했다.

카카오 T 대리는 이용시간도 앞당겨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자의 귀가 시간도 영향을 받은 셈이다.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때 대리기사의 평균 출근 시간은 기존 오후 8시 10분에서 오후 7시 50분으로 20분 가량 빨라졌고, 퇴근 시간은 오전 1시 5분에서 오전 0시 15분으로 약 50분 앞당겨졌다. 수도권 영업 제한 시간이 임박한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에는 이용자와 대리기사의 비율이 200% 가까이 폭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 T 주차는 만차예측, 출입구 분산 안내 등의 노력이 가져온 이용자 편익을 조명했다. 코엑스 주차장에서는 카카오 T 주차의 '주차장 출입구 안내' 기능으로 특정 입구에 집중되던 방문자 점유율을 42%로 낮춰 교통량을 분산했다. 만차 예측을 통해 안내되는 대안 주차장으로 목적지를 변경한 이용자 비중은 29%로 나타났다. 코엑스 방문 차량 10대 중 3대가 혼잡을 피해 근처의 다른 주차장을 이용한 셈이다. 카카오 T 주차 도입 이후 6개월 동안 출구결제는 8%p 감소한 반면, 자동결제 비율은 전체 16%로 10%p 증가해 주차장 비용 결제를 위해 발생하는 정체를 해소할 수 있었다.

새롭게 선보인 카카오 T 퀵 서비스는 그간 이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해 퀵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 T 퀵 서비스 이용자 1,350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카카오 T 퀵 서비스를 통해 배송 진행상황 알림부재(61%), 배송 지연(44%), 추가요금 요구(29%) 순으로 기존 퀵서비스 이용의 불편함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통적 온디맨드 서비스를 넘어 친환경 이동수단, 자율주행,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택시 대중화에 기여하며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부제 자유로 택시기사들의 유연한 운행을 가능케 하고, 국내 최초 호출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 이동의 자유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 MaaS 플랫폼은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이동이 일상화된 도시를 만들고, 나아가 물리적 이동 없이 사물과 서비스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함으로써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비스적 혁신, 서비스를 담아내는 제도, 기존 사업자와의 상생이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며 “이번 리포트가 모빌리티 업계, 스타트업, 국회와 정부 및 연구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되어 더 나은 모빌리티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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