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치료제 전문…전체 매출 90% 이상 차지
  • 인슐린 낙찰로 中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6차 전국 의약품 집중구매(입찰) 목록에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이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중국 당뇨병치료제 전문 제약업체인 간리제약(甘李藥業, 603087.SH)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간리제약은 1998년 베이징에서 시작한 바이오제약사로, 특히 당뇨병 인슐린 치료제에 특화돼 있다. 

간리제약은 28일 공시에서 최근 실시한 6차 전국 의약품 집중구매 인슐린 부문에 참여했는데, 자사의 인슐린 관련 의약품이 낙찰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찰 예정인 간리제약 의약품은 프로타민 인슐린 혼합주사제, 인슐린 라이스프로 주사제, 인슐린아스파트 주사제 등 총 6종이다. 간리제약은 이 6종 의약품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32억700만 위안(약 5988억원)으로,회사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도 23억19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92.66%를 차지했다.

이번 인슐린 집중구매에서는 간리제약 이외에도 중국 제약업체인 연방제약(聯邦製藥, 03933.HK), 통화동보(通化東寶, 600867.SH) 의약품도 낙찰 예정이다.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는 세계 최대 당뇨병 치료제 제약사인 덴마크 노보노디스크, 미국 일라이릴리,  폴란드 비오톤, 프랑스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사 의약품도 낙찰 예정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입찰에서 약 2억개 인슐린 치료제를 집중 구매할 예정이다. 약 170억 위안(약 3조1000억원)어치다. 

중국 재경망은 이번 의약품 입찰로 간리제약을 비롯한 중국 제약업체가 중국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간리제약은 인슐린 낙찰 기대감에 최근 4거래일에 걸쳐 주가 상승폭만 13%에 달했다. 29일 오전장에서도 간리제약 주가는 1%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인슐린이 의약품 입찰 목록에 처음 포함되면서 업계는 약값 인하로 중국 내 1억명이 넘는 당뇨병 환자의 약값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의약품 입찰제는 국가가 주도해 중앙 집중식으로 의약품을 조달하는 게 골자다. 여기서 최저가로 낙찰된 제약사 제품에 공립병원 약품 공급량을 몰아줘 약값 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다.  낙찰된 의약품 가격 인하 폭은 평균 50% 정도로 알려졌다. 

중국은 당뇨병 대국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당뇨병 환자는 1억2900만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약 10%에 달한다. 특히 중국 당뇨병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중국서 벌어들인 매출이 22억3000만 달러였는데, 이중 약 78%인 17억5000만 달러가 인슐린 치료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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