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오미크론 공포에 제조업 경기 둔화까지...中증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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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1-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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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상하이 0.10%↑ 선전성분 0.17%↑ 창업판 1.46%↑

  • 슈퍼변이 '오미크론' 등장...중국 증시 쇼크 오나

  • 중국 공식 제조업지표, 차이신 제조업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사진=바이두]

이번 주(11월 29일~12월 3일)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제조업 지표 발표 등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11월 22~26일)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0.10%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3564.09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0.17%, 1.46%씩 상승해 1만4777.17, 3468.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중국 증시 어디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에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고 나섰다.

중국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홍콩에서 의심 환자가 발견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홍콩뿐 아니라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통제하고 있다. 

만약 중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면 가뜩이나 회복세가 더딘 중국 경제에 더욱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중국공산당 리스크 계속
지난주 중국 정보통신(IT) 공룡 텐센트(騰訊, 00700, HK)를 겨냥한 당국의 제재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자금 이탈을 부추겼다. 여기에 당국이 디디추싱의 자진 상장 폐지를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를 향한 규제 칼날 때문에 시장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시장은 예측한다. 지난 26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인터넷광고 관리 방법'을 발표해 공개 의견 수렴에 나섰다.

방법에는 인터넷 광고업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관리·감독 수위를 높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동영상과 팝업창 강제 클릭을 통한 광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화장품, 주류, 성형 광고 등이 금지된다. 

뿐만 아니라 이날 중국 국무원이 '중국담배전매법 실시 조례'에 전자담배 내용을 추가해 규제 강화를 예고한 것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등 종합]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지표 개선되나
이번 주에는 중국의 실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11월 제조업·비제조업 지표 부진이 예상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에는 11월 제조·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제조업 PMI가 49.8로 10월(49.2)보다는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비제조업 PMI는 10월의 52.4보다 0.4포인트 하락한 52로 예상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이어 12월 1일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11월 제조업 PMI도 공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전월(50.6)보다 소폭 하락한 50.2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국가통계국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오는 내달 3일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발표된다. 시장에선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달(53.8)보다 하락한 5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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