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고 주택 가격이 비싼 일본 도쿄에 월세 1000원짜리 임대주택이 생겨 화제다. 이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가구업체 이케아의 일본 지사(이케아재팬)가 진행하는 일회성의 홍보 이벤트로, 단 1명에게 1년여간 해당 주택과 이케아의 각종 가구 임대 기회를 제공한다. 

2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이케아재팬이 일본 도쿄 신주쿠에 10㎡(3평) 크기의 아파트를 월세 99엔(1028원)에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케아재팬은 20세 이상의 자사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입주 희망자를 신청받는다. 회사는 입주 희망자 중 단 1명을 입주자로 선정하며, 선정된 사람은 오는 12월부터 이벤트 종료 기한인 2023년 1월 (15일)까지 1년여간 해당 주택에 거주하게 된다. 다만 입주 선정자는 이케아재팬이 사전에 요청하는 사진·동영상 촬영, 인터뷰 등의 홍보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입주 선정자는 월 임대료로 99엔을 내고 나머지 초과분은 이케아재팬이 전액 부담한다. 또한 수도와 가스, 전기료 등의 부대 비용은 입주 선정자가 부담한다. 아울러 홍보 활동 종료 이후 퇴거 시 원할 경우 해당 주택에 설치됐던 각종 가구를 무료로 양도받을 수도 있지만, 퇴거 비용은 입주 선정자가 부담한다. 
 

이케아재팬이 홍보 이벤트로 선보인 월 99엔 소형 임대주택 모습과 봉제인형 캐릭터 '블로하이(Blahaj)'. [사진=이케아재팬 갈무리]

이케아재팬이 진행하는 ‘타이니홈’이란 이름의 해당 프로모션은 최근 주거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1인 초소형 주택에 적합한 자사의 가구·소품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일본의 주택임대기업 '스모(SUUMO)'와 협업했으며, 자사의 가구를 배치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활용하는 방식 등을 보여준다. 또한 이케아재팬은 이케아의 대표 봉제인형 캐릭터 블로하이(Blahaj)를 부동산 중개인 콘셉트로 재해석한 모습도 새롭게 선보인다.

다만 이케아가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주택 사업과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스웨덴의 건설업체 스칸스카와 손잡고 보클로크라는 벤처회사를 설립해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 등지에서 저렴한 가격의 조립식 주택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케아재팬이 홍보 이벤트로 선보인 월 99엔 소형 임대주택 모습. [사진=이케아재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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