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 코로나19 변이 등장 소식에 일본 증시 5개월래 최대 낙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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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1-11-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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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더 침투력이 강한 변이종이 보고되었다는 소식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휘청였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5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6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일본 닛케이지수가 2.5% 하락 마감하며 6월 2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행 관련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해외 항공권 예매 등을 지원하는 일본 HIS그룹의 주가는 7.27%, 일본항공(JAL)은 6.48% 폭락했다.

앞서 영국 매체 BBC, 더타임스 등 외신은 사흘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델타의 배에 달하는 32개의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B.1.1.529'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 세포에 결합하는 과정에서 세포 침투의 열쇠 역할을 한다. 

이치카와 마사히로 스미토모미쓰이DS자산운용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변이 소식이 없었다면 오늘은 조용한 날이었을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 변이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은 이제 새로운 변이와 확진자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새 변이 외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의 뉴욕증시 상장 철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식에 소프트뱅크가 5.2% 하락하며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일본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도 휘청였다. 이날 인도 니프티50지수는 2% 이상 하락해 9월 초 이후 저점을 찍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 1.45%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 2.02% △태국 SET지수 0.87% △인도네시아 자카트타종합지수 1.44% 등도 모두 하락했다.

제프리 할리 오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노트를 통해 "올해 초부터 델타 변이를 우려해온 투자자들은 새로운 변이에 대해 자세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먼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날 로이터가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웡 메이뱅크 선임 외환전략가 역시 "남아공 변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번 변이가 "실제 우려"가 된다면 코로나19 동안 시행했던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정책 변화 등 최근 동인을 제치고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아널드 하이페리언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시간이 지나며 돌연변이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경제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전 세계로 돌아갈 것 같지 않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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