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 DB·DC·개인형IRP 3관왕

[자료=금융감독원]

3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생명보험사는 어디일까. 

26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IRP 모두 교보생명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교보생명의 DB형 합계 수익률은 2.4%로 삼성생명(1.94%)과 미래에셋생명(1.87%), 푸본현대생명(1.83%) 등 2위권 경쟁사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교보생명을 제외하면 생보사 중 DB형에서 수익률 2%를 넘은 곳은 없었다.

교보생명은 DC형에서도 4.89%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에 이어 미래에셋생명이 DC형에서 4.58%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고, 삼성생명(3.62%)과 한화생명(3.02%)이 뒤를 이었다.

개인형IRP에서는 교보생명이 3.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3.15%), 삼성생명(2.72%), 한화생명(2.34%), 동양생명(1.99%) 순이었다.

교보생명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익률이 하락한 3분기에도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경쟁사들을 앞질렀다. 교보생명은 적립금운용계획서(IPS)에 따라 장기적인 자산운용을 유도하고 시장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이슈리포트 제공 등 맞춤형 컨설팅을 꾸준히 지원하면서 수익률을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

교보생명은 또 일부 상품의 수수료 면제 등을 생보업계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퇴직연금 정책도 펼쳤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초부터 퇴직연금 DB형에 대해서는 공모펀드를 제외한 사모펀드에 대해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했고 DC형의 경우에는 추가납에 대한 DC형 운용관리수수료를 면제했다. IRP는 이미 수수료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3300 수준이었던 코스피가 3분기 들어 크게 출렁이며 3000선 부근까지 떨어진 점 등이 운용 여건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교보생명은 수익률 하락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며 "퇴직연금은 가입의무화로 인해 가입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적립금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당분간 생보사들의 퇴직연금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은 연평균 적립금 증가률이 15%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1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가 퇴직연금에 가입됐으며 2022년부터는 10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도 퇴직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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