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코스피200 효과…시총 크래프톤·포스코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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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1-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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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포스코, 크래프톤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로 뛰어올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9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4.62%(1만원) 상승한 2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6일 장 중에는 24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상장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이 확정되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200 구성 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신규 특례 요건을 충족해 오는 12월 10일 정기변경일에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23일 정기변경 확정 발표 이후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30% 이상 오른 상황이다. 시총 역시 26일 현재 29억4630만원으로 늘어나며 크래프톤(24억7231만원), 포스코(23억6276만원)를 제치고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지수에 따라 운용되는 간접투자(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으로 5000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알리페이 지분 관련 유동비율 하회 이슈로 편입 실패 우려도 제기됐지만 특례편입에 성공했다"며 "유동비율도 원론적인 수준에서 적용돼 편입 비중은 0.70%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변경 발표 모멘텀 관련 주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라며 "국내 주요 지수로 이벤트 전략 수요도 강하고 공매도가 제한적으로 허용된 상황에서 대차거래 풀(Pool) 확보 목적의 매수도 개입되는데 카카오페이 등에 외국인 수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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