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전년 대비 약 44% 급감…평택은 지난해 거래량 뛰어넘어
  • 교통망 개선과 각종 개발사업 진행으로 매수세 커져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감하며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평택, 이천, 안성, 여주 등 그동안 수도권에서 소외받았던 지역의 아파트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인 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평택, 이천, 안성...교통 호재 타고 거래량·가격 동반 상승

29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경기부동산포털 부동산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까지 평택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1323건으로 지난 한 해 거래량인 1만116건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평택뿐만 아니라 이천도 2429건에서 3550건, 안성 3598건에서 4300건, 여주 973건에서 1588건 등 그동안 수요자들의 관심 밖이었던 지역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반면, 경기도의 올해(1~10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3만7520건으로, 작년 거래량인 24만4613건 대비 10만7091건 감소했다. 지난해 거래량의 약 44%가 감소한 셈이다.

이들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 여건이 부족하고 노후 단지가 많은 탓에 집값이 한창 오르던 최근 몇 년 동안에도 수요자의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평택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평택역에서 출발해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53.8㎞를 잇는 평택~부발 단선전철 개발사업이 포함되고, 수서평택고속선 SRT,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분위기가 한껏 달라졌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삼성전자 2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3공장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착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도 오는 12월 KTX 이천 부발역이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수도권 몇 안 남은 비규제지역으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안성은 평택~부발선과 함께 화성 동탄역에서 안성과 청주공항까지 78.8㎞를 잇는 수도권내륙선이 최종 확정됐다. 인근 지역인 평택의 고덕산업단지 등 개발 시너지 효과까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평택은 올해 들어(1~10월) 아파트값이 무려 25.89%가 올랐고, 안성 24.27%, 이천은 12.96%, 여주 7.2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평택은 지난해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 동기(4.8%)보다 상승폭이 무려 5배나 높게 나타났다.
 

◆현대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공급 예고

부동산 시장 훈풍을 타고 건설사들의 분양도 활발하다. 현대건설이 오는 12월 경기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정동에 14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인 데다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천에서는 일신건영의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안성에서는 서희건설의 '공도서희스타힐스'가 분양에 나선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가 어려워지자 점점 경기·인천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빠져나오면서 서울행 교통망이 있는 지역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부동산 정책 일환으로 경기, 인천지역에 서울행 교통망 사업을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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