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협상 두고 노사 양측 입장차 극명
총파업에 돌입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26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한국타이어 양대 노조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6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가다 24일 전면 파업으로 전환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노사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임금 10.6%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5% 인상과 성과급 500만원을 제시하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현재 57세부터 적용 중인 임금피크제 폐지와 단체협약 가운데 '협의' 문구를 삭제하고 '합의'로 바꿔줄 것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단체협약에 이를 포함해 지급 시기 등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은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타이어 업계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는 지난 8월부터 8차례 사측과 만나 임금·단체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21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두 차례 조정절차를 밟았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4일 오전 6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1962년 노조를 설립한 이후 59년 만에 처음 돌입한 파업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금산 공장은 하루 7만개가량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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