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과 갈등 겪은 尹, 지지율 하락까지 겹악재
  • 尹·李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밖에서 내로↓
  • 尹, 金과의 갈등 묻는 말엔 '묵묵부답' 일관
  • 金 "尹, 나한테 최후통첩했다던데 잘됐다"
  • 與 "野 '빅텐트' 운운했지만...국민만 힘들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저녁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시내의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선출된 이후 누려온 컨벤션 효과가 빠르게 잦아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2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저녁 윤 후보와 1대 1 만찬 회동까지 했지만, 양측 간 공조는 불발됐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끝내 갈라설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상황이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의 이탈이 100% 확정되지 않은 만큼 양측이 물밑 교섭을 통해 다시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25일 공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35%, 이 후보는 32%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3일 전국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24일) 공표한 조사(머니투데이·더300 의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역시 윤 후보는 38.4%, 이 후보는 37.1%였다. 1.3%포인트 차이로 초박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2주 전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3%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4.7%포인트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9.3%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앞서 두 후보 지지율은 오차범위 밖에서 최대 12%포인트에 이르는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달 5일) 직후인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8일 공표)한 결과 윤 후보는 43.0%, 이 후보는 31.2%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양 후보 지지율은 최근까지도 오차범위 밖의 큰 격차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24일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7.0%의 지지율을 얻어 7.1%포인트 격차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윤 후보로서는 김 전 위원장과의 갈등에 더해 겹악재를 겪게 됐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과의 공조가 불발된 데 대해 언급을 아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주말까지 최후 통첩한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늘 어디 보니까 (윤 후보가) 나한테 무슨 최후통첩을 했다고 어떤 신문은 지적하던데, 그 뉴스 보고 '잘됐다'고 그랬다"면서 "자꾸 말을 만들면 서로 괜히 기분만 나빠진다"고 쏴붙였다.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은 오영훈 의원은 "'빅텐트' 운운하던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자리 사냥꾼', '파리떼', '그 양반' 같은 험한 말만 오가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만 힘들다"며 "과거 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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