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댐 현장 방문…지역주민과 수익 배분
  • 韓최대 규모·세계 10위 부유식 발전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물문화관에서 열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상업발전 개시 지역주민ㆍ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수상태양광 발전과 관련해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별도의 토목 공사나 산림 훼손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라고 평가받고 있고 수면 냉각 효과로 발전효율도 높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파리협정 이후 각국은 에너지 설비투자의 66%를 재생에너지에 투자했다”면서 “태양광은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발전을 시작한 합천댐은 2011년 소규모 실증연구를 거쳐 2012년 세계 최초로 댐 내 수상태양광을 상용화한 곳이다.
 
당시에는 0.5MW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발전을 시작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설비용량 41MW의 국내 최대 규모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수상태양광은 9.4GW에 달하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원전 9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41.5MW의 전기를 생산한다”면서 “합천군민 수보다 많은 6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합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의 73%를 충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 수상태양광”이라고 강조했다.
 
석탄화력 발전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미세먼지 30t과 온실가스 2만6000t을 감축할 수 있는 환경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설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총 767억원이 투자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전력 판매로 매년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서 “투자에 참여한 인근 20개 마을, 1400여 명의 주민들은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매년 투자금의 최대 10%를 투자 수익으로 받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국내 최초의 ‘수상태양광 연금’이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황매산 세 봉우리가 만들어낸 합천호 수중매 위로 한 폭의 수묵화처럼 수상 태양광 매화가 펼쳐졌다”면서 “정부와 기업,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인 수상태양광을 피워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매화를 닮았다”면서 “‘자연을 닮은 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졌다. ‘水(수)려한 합천’은 ‘수상 매화꽃길’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에너지 대부분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던 에너지 변방국에서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에 섰다”면서 “합천은 ‘2050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사례를 확대하겠다”면서 “우리 환경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역의 결단과 참여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평가하고, 합천군과 사업에 적극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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