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외면 속…유승민, 연평도 포격전 추모식 홀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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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1-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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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대전 유성구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 11월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유 전 의원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날이 처음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분향했다. 유 전 의원은 고(故) 서정우 하사, 고 문광욱 일병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추모식은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외면 속에 치러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물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등도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정치인으론 유일하게 유 전 의원이 참석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대전 유성구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패한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잠행을 이어왔다. 선거를 도와줬던 캠프 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행보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모식 참석도 공개 행보를 재개하겠단 뜻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매년 서해수호의 날 행사, 천안함 피격사건 추모식,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자 추모행사 등 보훈 관련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 이날 추모식 참석 또한 이런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예비경선 후보자 7명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유승민 전 후보와 접촉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걸 뭐 어떻게 공개할 수 있겠나"라며 "제가 두 분을 뵙고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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