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통화완화 등 정책적 수혜 기대감 커지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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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11-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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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61%↑ 선전성분 1.41%↑ 창업판 2.54%↑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22일 중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1포인트(0.61%) 상승한 3582.0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08.17포인트(1.41%) 올린 1만4960.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86.77포인트(2.54%) 뛴 3505.7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0포인트(2.44%) 급등한 1479.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5091억 위안, 7457억 위안으로 22거래일 동안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호텔관광(-0.64%), 바이오제약(-0.54%), 조선(-0.37%), 금융(-0.3%), 가전(-0.24), 식품(-0.17%) 등을 제외한 대다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전자기기(3.55%), 비철금속(3.5%), 자동차(2.44%), 화공(2.23%), 방직기계(2.08%), 농약·화학비료(1.72%), 기계(1.51%), 부동산(1.31%), 전자IT(1.07%), 주류(0.95%), 석탄(0.9%), 교통운수(0.86%), 항공기제조(0.79%), 환경보호(0.66%) 등이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19개월 연속 동결했지만, 당국의 통화정책 완화 신호 해석이 나오면서 증시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을 3.8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PR은 19개월째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주로 주택담보대출에 사용되는 5년 만기 LPR도 4.65%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LPR 금리를 유지하는 대신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19일 인민은행은 분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통화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서는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언급 등 몇 가지 핵심 문구가 제외됐다.

팅 루 노무라홀딩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표현이 생략된 것은 통화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개월 내에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1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 도래하는 점을 감안하면 시중에 모두 4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풀리는 셈이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952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 하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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