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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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11-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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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회석 폐광산이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

무릉별유천지[사진=이동원 기자]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 3지구가 수십년간의 채광을 마치고 옥빛 호수가 반겨주는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재 탈바꿈했다.
 
지난 16일 1단계 준공식을 갖은 삼화동 무릉 3지구에서 ‘무릉별유천지’란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된 유럽형 산악관광 메카의 현장을 21일 주말에 찾았다.
 
이곳은 50년 동안 석회석을 캐고 문을 닫은 광산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석회석 폐광 부지 107만㎡를 활용해 만든 관광 시설이다.
 
국비 포함 총 사업비 304억 원이 투입된 이번 1단계 사업의 마무리는 시에서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과 조경식재를 통한 대규모 라벤더 단지와 산책길, 전망대 등 볼거리를 조성하고, 아시아 최초의 유럽식 산악관광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액티비티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연인들과 함께 아이들 손을 잡고 가족 나들이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고 각종 체험시설과 놀이 기구는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릉별유천지[사진=이동원 기자]

제1주차장 입구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오래된 쇄석장 건물(지하 2층, 지상4층)일부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곳 1층에는 쇄석장의 과거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영상이 보이고, 2층은 오래된 장비와 함께 안내데스크가 자리 잡고 있었다.
 
또 밖으로는 넓은 잔디와 호수가 한눈에 들어왔으며, 4층은 예전에 쓰였던 채석장비와 함께 전망카페가 마련돼 무릉별유천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라벤더정원은 초록빛으로 드넓게 펼쳐져 있고 개회기(6월~9월)에는 예쁘게 장식될 거 같아 기대가 크다.
 

무릉별유천지[사진=이동원 기자]

드넓은 광광지로 인해 셔틀버스와 무릉별열차가 수시로 운행을 하면서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주요 관람시설 마다 정거장이 설치돼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더해줬다.
 
동해시는 이번 선도사업 준공 이후 2027년까지 2, 3단계 공공·민자 사업 추진(유치)를 통해 힐링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체험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쉬웠던 점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요기를 할 수 있는 먹거리와 편의점이 없어 앞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동해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오픈을 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발생됐다”며, “부족한 부분은 순차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명품관광지로 명성을 떨칠 ‘무릉별유천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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