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용 ‘삼각커피우유’ 판매 돌풍…이커머스 힘주는 서울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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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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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유 서울우유 커피’ 출시 한 달 만에 1차 생산분 조기 소진

  • 라인업 확장·온라인용 브랜드 강화 등 이커머스 사업 영역 확대

서울우유협동조합 '클릭유 서울우유 커피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삼각 커피우유’ 온라인용 제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명 '커피포리'로 불리는 삼각 커피우유의 온라인 전용 제품인 ‘클릭유 서울우유 커피’는 출시 한 달 만에 1차 생산분이 모두 소진됐다.
 
올해 초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한 서울우유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서울우유는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이커머스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우유에 따르면 클릭유 서울우유 커피는 출시 한 달 만에 1차 생산 자재분 32만팩이 조기 소진됐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삼각 커피우유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유지한 멸균팩 제품인 클릭유 서울우유 커피를 출시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기존 삼각 커피우유 제품은 폴리에틸렌 재질로 휴대성이 불편했고 상시 냉장보관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신제품은 작은 포장에 멸균팩으로 기존 단점을 보완했고 맛과 품질도 그대로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각 커피우유는 서울우유가 1974년 첫선을 보인 제품이다. 47년간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서울우유의 쏠쏠한 효자상품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삼각 커피우유'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코로나19 사태 이후 식품업계는 유독 빠르고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를 겪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자제로 비대면 소비 선호도가 증가했다. 이에 온라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해왔던 구매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다.

서울우유가 삼각 커피우유의 온라인용 제품을 내놓은 것은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8년 113조원, 2019년 135조원, 2020년 159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180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우유는 이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1월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니즈는 물론 변화하는 디지털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에는 이커머스 채널 공략을 위해 3ℓ 대용량 ‘나100%우유’를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내놨다. 7월에는 서울우유 온라인 전용 브랜드 ‘클릭유’를 선보였다. ‘클릭유 1A등급 우유’는 기존 멸균 제품과의 원유 차별화를 위해 국산 1A등급 원유를 사용했다. 대용량 멸균 제품을 음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스파우트 캡을 장착했다. 슬림형 멸균팩 적용을 통해 제품을 쉽게 따라 마실 수 있도록 그립감도 개선했다.
 
서울우유는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 강화 등 이커머스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고객 데이터 확보와 시장 트렌드 변화 분석, 홍보 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조문탁 서울우유 이커머스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부상하며 변곡점을 맞았다”며 “이커머스 신사업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온라인 판매 채널만의 강점을 활용해 매출 증대를 위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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