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균 2.8%씩 커지는 LED 시장…인체 최적화 조명 기술 등 경쟁
발광다이오드(이하 LED) 업계가 차량용 LED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LED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량용 LED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차량용 LED 시장의 규모는 19억 달러(약 2조1500억원)였다. 이는 올해 23억 달러(약 2조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LED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속해서 사업을 꾸려온 서울반도체와 달리 2011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됐던 LED 분야가 2015년 다시 여기서 제외된 후 LED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LED 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일본 니치아(14.8%), 독일 오스람옵토세미컨덕터(8.9%)에 이어 시장점유율 7.7%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는 서울반도체를 뒤따라 7.1%로 4위를 나타냈다.

최근 들어 국내 양사는 차량용 LED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9월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라 헤드램프용 LED ‘와이캅 티이(WICOP TE)’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헤드램프 제품의 발열을 개선했다.

와이캅은 일반 인쇄회로기판(PCB) 조립 라인에서 패키지 공정 없이 LED 칩을 기판에 직접 장착하도록 설계한 LED 기술이다. 서울반도체가 자체 개발한 LED 산업의 2세대 기술로 꼽힌다.

실제 서울반도체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큰 폭 증가하며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 연 글로벌 자동차 출하량 7900만대 가운데 약 10%(700만대)의 자동차에 와이캅 제품이 적용됐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기차 글로벌 1위 업체 테슬라에 헤드램프 LED를 공급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납품한 제품은 차량용 LED 패키지인 ‘C시리즈 젠3’이다. 향후 테슬라라는 대형 고객사로 인해 점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첨단 LED 기술을 집약한 차량용 LED 모듈 제품 ‘픽셀(PixCell) LED’를 내놨다. 이를 통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 제품은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울러 전체 LED 시장에서 36%의 비중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조명 시장은 인체에 최적화한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반도체는 자체 개발한 ‘선라이크(SunLike)’ 조명을 앞세우고 있다. 자연의 빛과 거의 동일한 특성을 구현해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에 최적화한 광반도체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도 세계 최초로 독일 글로벌 인증 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인간 중심 조명 LED 패키지’ 인증을 획득했다. 인간 중심 조명 패키지 ‘LM302N’은 지난해 3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제품이다. 이는 인간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생체리듬을 고려해 설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차량에 들어가는 LED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LED도 작고 가벼우며 효율이 좋은 제품이다”라며 “최근에는 LED가 혁신 기술로 고부가 제품이 됐고, 그런 부분이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인간 중심 조명 패키지 제품 'LM302N'.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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