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드 코로나' 시행 여파…보험금 지출 증가세 지속
지난 9월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와 행락철 자동차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사고 발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여기에 대통령선거 기간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어려운 만큼,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실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의 10월 가마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82.0%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70%대 손해율을 보였던 현대해상(82.3%)과 DB손보(80.8%), KB손해보험(84.0%) 역시 각각 2~6%포인트가량 상승하면서 80%대의 손해율을 보였다.

중소형사 역시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전월 대비 4.7%포인트 오른 86.5%를 기록했고, 한화손해보험도 0.8%포인트 상승한 86.0%를 보였다. MG손해보험 손해율은 전월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00.1%를 기록했다. MG손보가 100%대 손해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130.8%)에 이어 두 번째다.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은 78~80%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10월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에는 10월 중순부터 시행한 '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10월18일부터 단계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시행, 음식점 등에서 시간과 인원 제한을 완화했다. 여기에 가을철을 맞아 행락철 자동차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사고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는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더 상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데다, 경상환자가 받아가는 평균보험금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경상환자가 받아가는 평균보험금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48만원이던 경상환자 1인당 평균보험금은 지난 2019년 163만원, 지난해에는 183만원까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실시 등으로 사고건수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방 비중 증가 등으로 최근 자동차보험 평균보험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급격한 악화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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