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문화원, ‘아침의 나라 동해페스티벌’ 개최

7일 아침, 동해 추암에서 플래시몹과 한평댄스 중심 국민 퍼포먼스 개최

아침의나라 동해페스티벌이 추암 해암정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상큼한 아침바람이 불어오는 새벽,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함께 추암해변 해암정 잔디광장에서 흥겨운 리듬과 더불어 동해, 삼척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이해 ‘제1회 아침의나라 동해페스티벌’을 펼쳤다.

강원 동해시 동해문화원이 코로나19로 지친 문화예술계 종사자와 자영업자를 포함한 국민을 위로하고, 성공적인 위드 코로나를 기원하는 국민 참여퍼포먼스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7일 오전 6시 30분부터 개최됐다.
 

조연섭 국장(왼쪽)과 김나경 지도 교수가 우리의 전통과 민족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태권무가 포함된 ‘아침의 나라 즉석 추암 플래시몹’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문화원이 주관하고 류재현 문화기획자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조연섭 동해문화원 사무국장이 연출, 동해시는 행정적 지원을 하고 후원은 쌍용C&E 동해공장에서 각각 맡아 진행됐다.

페스티벌은 1평의 작은 공간을 활용,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김나경 전문 지도교수가 참여해 우리의 전통과 민족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태권무가 포함된 ‘아침의 나라 즉석 추암 플래시몹’과 국내 유명 EDM DJ가 펼치는 ‘제자리 한평댄스’ 중심으로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의 모습 [사진=이동원 기자]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트럼펫 연주자 김영린과 피아니스트 신날래가 참여하는 ‘내 나라 내 겨레’ 트럼펫 독주, 남성 중창단 아재스와 가수를 꿈꾸는 사람들은 내 나라 내 겨레와 ‘아침의 나라에서’를 합창하고 건강 도시 동해를 알리는 ‘마린 코어 요가’ 시범을 통해 어렵게 맞이한 위드 코로나를 함께 환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총감독, 안무가, 참여 가수, 연주자, 시범단 등 출연진 전원이 문화계의 새로운 도전에 동참하는 의미로 무료로 참여했다.

박종현 쌍용C&E 동해공장이사는 “동해의 일출을 표현하면서 동해시를 알리는 홍보역할이 목적인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해 지원하게 됐다”며, “쌍용C&E 동해공장은 지역의 향토 기업으로써 언제든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심규언 동해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심규언 동해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시민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활력을 갖춘 도시 안전·행복도시 동해시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며,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동해 추암은 애국가의 첫 소절 배경지로 잘 알려진 사진작가들의 고향이며 장엄한 일출로 아침을 여는 곳”이라며 “아침의 나라 동해 추암에서 위드 코로나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 퍼포먼스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문화계 종사자들이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