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LG전자가 내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한편 전장(VS) 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21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전장 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 사업 부문 매출은 올해 7조3000억원에서 내년 8조3000억원, 오는 2023년 10조1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속에서 수주한 물량이 매출로 연결되면서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전장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1.8%에서 내년 13.3%, 2023년 15.5%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경쟁력 강화로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TV 시장은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출시로 OLED TV 시장을 확대하면서 LG전자는 반사이익에 따라 판매 증가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비즈니스 솔루션(BS) 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위드 코로나'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돼 BS 부문의 성장도 높을 전망"이라며 "모빌리티 환경이 가속화될수록 B2B 영역에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모니터, PC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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