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가야왕도 김해시 출토 유물 전국에 선보인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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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신혜 기자
입력 2021-1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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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동고분박물관 소장 유물 6개 박물관에 대여

[사진=김해시청 제공]

도내 공립박물관과 가야권 공립박물관 중 가야시대 유물 최다 수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성동고분박물관 유물이 전국6개 박물관에 선보인다.

가야왕도 김해시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 83개 유적 1만291점 유물 가운데 100점을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부산정관박물관은 특별전시실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창녕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서 김해의 유물들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여 유물은 대성동 88호분 출토 금동허리띠(경남유형문화재 제668호) 등 대성동고분박물관의 학술발굴에서 출토된 유물들로 가야문화의 국제성과 우수성을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시에 따르면 대여 기간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며 금관가야 김해의 유물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전시된다.

대여로 비게 되는 전시실에는 수장고에 보관 중인 유물 중 비슷한 것이나 복제품을 전시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야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며 "앞으로도 다른 박물관에 유물을 대여해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가야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가야 대표 박물관으로 김해지역 출토 중요 유물의 유출 방지와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매년 국가귀속유물을 관리하고 있다.

슬로시티 김해, 습지생태계 명소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화포천습지는 한때 상류 공단으로 인해 수질 오염이 심각했고 심지어 습지 일부는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될 만큼 환경 파괴가 심했지만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복원 노력에 힘입어 현재 생태계로 복원됐다. [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시 한림면 한림로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국가 지정 습지보호지역이자 생태관광지인 화포천습지(8.4km) 중·하류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길이 3.5km, 면적 159만1200㎡에 이른다. 화포천습지는 지난 2009년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선정됐다.

선사 이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포천습지는 김해 진례 대암산에서 발원해 진례·진영·한림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화포천 중류부터 하류까지 형성된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이다.

화포천습지는 800종이 넘는 생물(식물 422종, 곤충 175종, 조류 77종, 어류 26종, 포유류 15종, 양서류 10종, 파충류 8종 등)이 서식하는 생명의 땅이다. 멸종위기동식물도 24종(Ⅰ급(5종): 귀이빨대칭이·수달·매·황새·참수리, Ⅱ급(19종): 큰고니·큰기러기·독수리·삵·노랑부리저어새·붉은배새매·조롱이·새매·백조어·수리부엉이·참매·뜸부기·새호리기·솔개·알락개구리매·큰말똥가리·흰목물떼새·남생이·가시연꽃)이 서식한다.

천연기념물 황새가 화포천습지에서 발견된 것은 2014년, 2018년, 2020년이며 김해시는 이달 하순 황새 인공 증식과 방사 사업을 시작해 관심이 예상된다.

국제적인 습지 인증인 람사르습지 등록도 추진 중이다. 김해시는 지난 9월 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을 요청했고 내년 6월쯤 결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8년 화포천습지 주변 지역 주민으로 결성한 화포천습지생태관광협회에 국비 등 예산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화포천습지는 한때 상류 공단으로 인해 수질 오염이 심각했고 심지어 습지 일부는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될 만큼 환경 파괴가 심했지만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복원 노력에 힘입어 현재 생태계로 복원됐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화포천습지의 생태 보존과 생태교육을 목적으로 화포천습지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경관과 생물상을 가지고 있어 보존이 요구되는 지역에 조성됐다. 크게 5개 구역(큰기러기뜰·노랑부리저어새뜰·노랑어리연꽃뜰·창포뜰·물억새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습지생태계 생물의 관찰·교육·체험을 위해 세운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총면적 828㎡, 지상 3층, 전시실, 야외탐조대 등)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올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유아·초등 대상 평일단체체험에 9월까지 3,992명이 참여했으며 주말가족체험도 운영 중이다. 전 연령 대상 특별생태체험과 전시관해설은 코로나로 중단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김해시 2022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김해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득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도 장애인 일자리사업” 참여 희망자를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전일제 33명, 시간제 16명, 복지일자리 58명으로 총 107명이며 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의 미취업 등록 장애인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최근 2년~3년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 미참여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여성 가장 장애인, 졸업예정자 등은 우대 선발한다.

선발된 참여자는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기관·시설 등에 근무하며, 행정보조, 사무보조, 주차단속도우미, 환경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근무조건은 전일제는 1일 8시간, 주5일 근무로  전일제 및 시간제는 4대 보험료 포함이며, 복지일자리는 고용·산재보험료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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