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로 실적 방어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로 10월에도 완성차 업계들의 판매가 줄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대자동차·기아는 인기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등에 반도체를 우선 배정해 판매량 급감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 등 총 30만703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7%가 줄어든 수치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7837대, 해외 18만3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판매했다.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현대차의 SUV 차종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1만8194대를 기록했다. 올해 출시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3783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첫 경형 SUV 캐스퍼도 2506대가 팔려 힘을 보탰다.

반면 지난달 현대차의 세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5.3% 줄었다. 세단 차종은 중형 세단 '쏘나타'가 6136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고 일제히 감소했다.

SUV의 인기는 기아의 지난달 판매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종은 준중형 SUV 스포티지다. 올해 5세대 출시로 신차 효과가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총 3만174대를 팔았다. 국내에서도 42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98.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아 국내 SUV 판매는 2만8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었다.

양사 친환경차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한 친환경차는 각각 1만3354대, 1만3143대로 총 2만6497대다. 전년 동기 대비 60.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처음 출시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3783대, 2762대가 판매되며 실적 상승을 도왔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 전략을 통해 3분기 판매량 감소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양사의 3분기 합산 매출은 46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2조933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현대차·기아는 4분기에도 전기차와 SUV 등 고수익 차종 판매 확도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왼쪽)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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