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글로벌 도매 판매 9.9% 감소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판매는 다소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을 통해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세타2 GDI 엔진 품질비용 반영으로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여기에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판매 전망을 416만대에서 4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조8672억원(자동차 22조5779억원, 금융 및 기타 6조2893억원), 영업이익 1조6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68%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글로벌 판매는 줄었다.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9.91% 감소한 89만8906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15만4747대를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6.8% 감소한 74만4159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부진했던 신흥국 판매가 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에 일부 영향이 있었음에도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올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장기화돼 올해 연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기차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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