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저평가 요인 해소중…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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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0-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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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NH투자증권은 26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실적이 기존 예상을 뛰어넘고 그동안의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해 목표 주가를 기존 1만12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778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인 6853억원을 상회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손비용률은 0.11%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쳐 매우 안정적이었고 영업이익경비율(CIR)도 43.9%로 같은 기간 1.7%포인트 하락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그동안 우리금융에 작용했던 가치 하락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 지분 10%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데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약 20여곳에 달한다"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예보의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오버행 리스크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금융에 대한 내부등급법 승인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표준등급법을 적용받고 있다. 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승인은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내부등급법 승인 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현재 10.1%에서 약 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가하는 자본 여력으로 증권사와 벤처캐피탈(VC) 등의 인수를 추진 중인데 성공시 수익원 다각화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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