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25일 도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장점을 도출, 청년층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위한 시사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앞으로 청년 정착을 위한 청년이 주도해나가는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가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실시한 '2021년 강원도 청년· 일자리정책 효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청년 근로자들은 수도권 소재 청년 근로자에 비해 근로시간, 개인 및 회사의 발전가능성 등 여러 부분에서 높은 직장 만족도를 느끼고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청년정책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도 및 수도권 청년 재직자 603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와 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GI)조사로 실시됐다.
도는 이를위해 미래인력 양성 분야에선 △이모빌리티 핵심인재 및 정비인력 양성(70명, 8억 원), △디지털 헬스케어분야 전문 인재 양성(70명, 8억 원), ICT전문가 양성(120명, 15억 원), △바이오산업 인력양성(60명, 7.8억 원)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며 이미 편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일반적 온-오프라인 방식에 더해 직접 지역현안을 발굴 해결하는 프로젝트 방식을 더한 디지털 노마드 형 교육(50명, 8억원)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청년창업자 인재양성을 위해 강원로컬벤처기업 육성(100개, 35억원), 온라인 마케터 양성(160명, 85억원), G-Startup 창업교육(300명, 3억원) 등의 사업을 내년(2022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는 양성된 청년 인재를 적합한 기업에 매칭하기 위해 비대면 'AI JOB매칭 서비스'를 활용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비대면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취업 사전진단, AI모의면접, 온라인 취업교육, 자소서 컨설팅, 화성면접)를 통해 청년들이 도에서 취업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금까지 도내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로컬벤처 기업육성(300개, 155억 원)사업을 비롯해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4,191명, 102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4512명, 878억원)과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1.7만 명, 1200억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도내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역 내 정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에서 드러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청년들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일자리 매칭사업을 탈피해 앞으로는 포스트코로나의 대전환기를 맞아 이모빌리티, 그린뉴딜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취업시장의 변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통해 구인난을 해소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칭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백창석 도 일자리국장은 “그동안 강원도의 청년일자리 정책은 열악한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정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 해 왔으나 앞으로는 청년들의 눈높이를 맞춰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이모빌리티, 의료기기 등 기업 맞춤형 청년 인력양성사업(그린사업+4차 신산업)에 집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강원일자리정보망에서 '비대면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는 코로나19, 4차산업 발전 등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도 공공 취업지원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것으로 △직무역량진단・컨설팅 △AI 모의면접 △직업역량강화교육△사후관리 등 모든 고용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구직자가 서비스에 접속하면 8종의 취업역량 검사 및 진단을 실시해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직업을 추천 받거나 또는 현재 단계에 적합한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추천・제공받을 수 있다.
또 그동안 자신이 참여했던 활동에 관한 이력정보를 한눈에 보고 현재 취업준비 상태와 함께 자신에게 추가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에따라 구직자는 앞으로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학교 등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고용서비스 및 교육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AI기반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 도입과 더불어, 구직상담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여 고용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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