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주가 3%↑' 백신 위탁생산 등 자회사 가치 상승 전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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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10-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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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8%(1550원) 오른 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05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25위다. 외국인소진율은 9.47%,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1배, 동일업종 PER은 90.44배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21일 휴온스글로벌에 대해 단기적인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으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과 중국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주가는 주력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등의 지주사다. 현재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CMO 사업과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 등의 글로벌 사업을 맡고 있다.

단기적인 모멘텀은 러시아 백신 CMO 사업이다. 회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원료를 생산하고,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는 충진과 포장을 담당한다.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8월 러시아 기술진이 입국해 기술지원 및 사업 점검을 마쳤다. 현재 시생산을 진행 중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다만 사업 진행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만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컨소시엄 주도사로서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돼, 진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휴톡스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휴온스글로벌은 바이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톡스의 생산과 해외 사업을 맡는다.

지난 6월에는 중국 미용 필러 중심 기업 IMEIK로부터 155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후 지분구조는 휴온스글로벌 74.6%, IMEIK 25.4%다. 휴톡스는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 내년부터 임상과 제품 승인을 거쳐 2023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임상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다. 유럽에서는 협력사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러시아 백신 CMO 사업과 휴톡스의 중국 사업 등에 영향을 받아,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휴온스와 휴메딕스의 영업실적 성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바이오벤처기업 라플레와 함께 비타민C 메가도스 항암치료요법 연구 목적으로 지난 27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사간 기술교류 및 사업 협력을 통해 라플레가 개발 중인 비타민 진단키트를 비롯해 비타민C의 효능을 높여주는 유도물질과 림프부종치료제를 상용화 하기 위해 이뤄졌다.

라플레의 비타민 항암진단키트는 고용량 비타민을 투여하는 메가비타민 치료에 따른 항암효과 예측을 통해 비타민C의 항암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도록 개발됐다. 올해 2월 국내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오는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 밖에 비타민C의 효능을 높여주는 유도물질은 신규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림프부종치료제는 오는 2022년 비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2023년에는 림프부종 전문병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라플레는 비타민C를 활용한 통증 및 악액질 치료 후보물질 등의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어 메리트씨주와 같이 고용량 비타민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휴온스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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