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득점포…프로농구 SK, DB 꺾고 단독 선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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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입력 2021-10-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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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DB를 잡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출처.연합뉴스]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5-68로 누르며 5승 2패를 거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와 최준용이 각각 17점, 안영준, 허일영, 오재현이 12점, 김선형이 11득점을 올리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SK는 전반부터 55-36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초반 DB는 나카무라 타이치와 허웅의 3점슛, 프리먼의 덩크로 46-61까지 따라가 봤지만, SK는 허일영과 워니, 최준용 등의 득점으로 더 멀리 달아나며 SK는 3쿼터를 78-53로 마쳤다.

4쿼터에도 SK는 승기를 잃지 않으며 27점 차의 대승을 가뒀다. 선두 자리를 내준 DB는 수원 kt, 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4승 2패)에 자리했다.

전주 KCC가 연장 접전 끝에 4연승을 질주했고, 반면 울산 현대모비스는 4연패를 당해 희비가 엇갈렸다.

KCC의 김지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득점(4리바운드 8어시스트)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김지완은 4쿼터 종료 1초 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2차 연장에서도 김지완은 2초를 남기고 2점 결승포를 꽂아 107-108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KCC는 4승 3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1승 6패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홈 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95-86으로 꺾으며 한국가스공사는 4승 4패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시즌 첫 연패를 떠안은 삼성은 3승 4패를 거둬 8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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