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5-68로 누르며 5승 2패를 거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와 최준용이 각각 17점, 안영준, 허일영, 오재현이 12점, 김선형이 11득점을 올리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SK는 전반부터 55-36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초반 DB는 나카무라 타이치와 허웅의 3점슛, 프리먼의 덩크로 46-61까지 따라가 봤지만, SK는 허일영과 워니, 최준용 등의 득점으로 더 멀리 달아나며 SK는 3쿼터를 78-53로 마쳤다.
전주 KCC가 연장 접전 끝에 4연승을 질주했고, 반면 울산 현대모비스는 4연패를 당해 희비가 엇갈렸다.
KCC의 김지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득점(4리바운드 8어시스트)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김지완은 4쿼터 종료 1초 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2차 연장에서도 김지완은 2초를 남기고 2점 결승포를 꽂아 107-108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KCC는 4승 3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1승 6패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홈 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95-86으로 꺾으며 한국가스공사는 4승 4패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시즌 첫 연패를 떠안은 삼성은 3승 4패를 거둬 8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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