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의 ‘개 사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전두환 옹호’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날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일명 ‘토리스타그램’에 게시한 건데, “사과는 개나 주라는 거냐”는 날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캠프의 해명도 꼬이고 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토리(윤 후보 애견) 인스타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는 “앞으로 캠프에선 인스타 게시물 하나하나 신중하게 게시하겠다”면서 “아울러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실무자’의 책임으로 넘긴 건데, 이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단 비판이 나온다.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밤 12시에 올렸다가 새벽 1시 30분에 내렸는데 그 시각에 실무자와 집에서 개와 같이 있었다는 거냐”며 “국민과 당원을 개 취급하는 이런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한 커뮤니티에는 윤 후보가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했을 때 공개된 집의 모습과 토리가 깔고 앉은 베개 등의 유사성을 들어,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찍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전두환 옹호할 땐 최고의 전문가를 써서 국가를 운영하겠다더니, 캠프 SNS 인사도 제대로 못하느냐”는 조소도 나오고 있다. ‘토리스타그램’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가 이후 “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새벽에 벌어진 일이라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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