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경신 중단된 고진영, 둘째 날 64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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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동훈 기자
입력 2021-10-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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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 고진영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 합계 9언더파 선두권으로 껑충

64타를 때린 고진영. [사진=BMW 코리아 제공]


고진영(26)이 전날 기록 경신에 실패한 한을 64타로 풀었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3억5000만원) 둘째 날 2라운드가 22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무려 37계단 상승이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13번 홀(파3)부터 15번 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후반 9홀에서도 기세를 이었다. 2번 홀(파4), 4번 홀(파5), 6번 홀(파3) 징검다리 버디 3개를 낚았다. 9번 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고진영의 퍼팅 수는 24개였다. 불붙은 퍼트감이다. 라운드 후 야외 취재구역에서 고진영은 "날씨가 좋았지만, 바람이 불었다. 불안감이 덜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초반에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퍼팅감이 좋았다. 생각한 대로 잘 굴러갔다.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좋은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완벽주의가 있다. 그러한 정신이 그를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완벽주의가 있다. 회복탄성력도 좋다. 다시 일어서는 힘 말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때렸다.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을 멈춰야 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소연(31)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록 경신에 실패했던 그는 공교롭게도 이날 64타를 때렸다. 이에 대해서 그는 "항상 버디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지난 3개월 동안 60대 타수를 쳤다. 그냥 운이 좋았던 부분이다. 아쉬움은 없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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